# 독서토론 여행-이기상

독서토론은 여러 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사람과 풍광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 여행지를 다녀 온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본다.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2025.3.11

[![0311물고기1.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3/scaled-1680-/03111.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3/03111.jpg)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Why FIsh Din't Exist'를 토론했다. 책 제목이 호기심을 갖게하여 평상시보다 책을 일찍 주문했다.

### 독후 통감

필자는 대부분 책의 목차를 살펴보고 에필로그나 서평을 읽기 시작한다. 그 다음부터는 목차에서 눈에 띄는 챕터를 골라서 본문을 읽기 시작한다. 조던의 책도 같은 방식으로 읽었지만 밀러와 조던이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중간 정도까지 읽었다.

조던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호기심과 과학적인 탐구 정신에 감동 받으며 읽어 갔다. 제인 스텐포드 부인을 독살하는 9장의 '세상에서 가장 쓴' 것을 읽다가 갑자기 나 자신이 무너지는 것 같은 증세가 일어났다.

조던이 자신이 추구하는 과학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 받으며 읽어 가는 중이었다. 그렇지만 목적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살해하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한 시간 정도 소파에서 누웠다가 앉아다가 했다 . 무엇인가 잊어 버린것 같은 상태였다 어디가 아픈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결국 안정을 찾기 위해 몇 년전 열심이 들었던 집시 음악 중에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몰도바'를 1시간 정도 듣고 안정을 찾았다.

나는 올해부터 토론 주제를 복사하여 클로드라는 인공지능에게 물어 본다. 내가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잘 이해하고 답변해 준다.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것은 개인의 사고력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답변을 구하는 방식에 대하여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어 토론이 필요하다고 본다. -wantdo-

### 토론 주제와 나의 답변 

#### 1.조던의 삶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과 철학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뤄집니다.

조던은 혼돈의 세계에서 질서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는 생물 분류학에 헌신하며 자연에 숨겨진 패턴과 체계를 발견하려 노력했습니다. 조던에게 분류 작업은 단순한 학문적 활동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의 철학적 핵심은 확실성에 대한 추구였습니다. 조던은 모든 것이 명확하게 분류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불확실성과 모호함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런 신념으로 그는 수천 종의 물고기를 분류하고 명명했습니다.

그러나 조던의 철학은 역설적입니다. 그가 발견한 많은 물고기들이 후에 재분류되거나 그의 분류 체계가 무너지면서, 그가 그토록 추구했던 확실성이 사실은 허상임이 드러납니다. 이는 책의 제목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의미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또한 조던은 우생학을 지지했는데, 이는 그의 질서 추구가 극단적 형태로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사회에도 자연에서처럼 분류와 통제가 필요하다고 믿었습니다. -claude-

#### 2.밀러 아버지의 인생관(인생은 특별히 의미없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인생을 과정과 결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결국 죽음에 이르렀을때에는 인생은 특별한게 없을 수 있다.

사는 과정에서는 모든게 특별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특별하지 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wantdo-

#### 3.밀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룰루 밀러(Lulu Miller)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저자로, 그녀의 성격과 삶의 방식이 책 전반에 드러납니다.

밀러는 호기심이 많고 탐구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하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집요한 탐구 정신이 드러납니다.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그녀의 특징입니다. 조던과 달리, 밀러는 세상의 무질서와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우울증과 개인적 어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삶의 혼돈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밀러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복잡한 관계,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파트너와 가족을 이루는 과정 등 개인적 경험을 책에 담았습니다. 그녀는 조던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확실성을 추구하는 조던과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대비를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밀러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을 보여줍니다.-claude-

#### 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생물 분류학에서 '어류'의 본질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물속에 살며 아가미로 호흡하고 지느러미가 있는 동물을 '물고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물학적 관점에서 '물고기'는 실제로 단일 분류군이 아닙니다.

현대 분류학에서 '물고기'로 불리는 생물들은 여러 다른 계통에 속합니다. 상어와 가오리(연골어류), 연어와 참치(경골어류), 그리고 먹장어와 칠성장어(턱 없는 어류)는 모두 매우 다른 진화적 역사를 가집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육상 척추동물(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이 진화적으로 경골어류의 한 그룹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분류학적으로 정확하게 말하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육상 척추동물도 넓은 의미의 '물고기' 그룹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물고기'라고 부르는 것은 편의상 만든 인위적 범주일 뿐, 생물학적으로 통일된 자연 분류군이 아닙니다.-claude-

####   
5.생명의 다양성, 진화, 우생학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생명의 다양성은 공릉천에만 가서 보아도 알 수 있다. 겨울에는 철새와 기러기, 청둥오리, 원앙새들이 있고 한 여름에는 잠자리, 매미, 지렁이, 달팽이 등을 발견할 수 있다. 두더지 흔적과 눈 앞을 막는 날파리도 너무 많다.

자전거도로에는 들고양이와 들개들이 보이고 애완견도 사람과 산책하고 있다. 그곳에서 생명의 다양성을 엿 볼 수 있다.

우생학은 다윈의 진화론에 따른 자연현상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사건이라 생각한다. 그 사건은 인간의 기준에 의한 강제적인 진화 수단으로 또 하나의 전쟁일 수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네안데르탈인은 4만년 전부터 감소하다가 28천년전에 멸종한 사건과 유사하다고 본다.

지구상의 기후가 변화되는 것과 협동적이고 의사소통하는 호모사피엔스의 출현하여 오랜 전쟁 끝에 네안데르탈인이 멸종 되거나 호모사피엔스에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wantdo-

### 또 다른 이야기

필자는 근래에 인공지능을 많이 이용한다고 말하면서 하나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지난 주말에 가족이 함께 하는 저녁 자리에서 18개월 손녀의 이해할 수 없는 포옹이 궁금해 인공지능(앞으로는 '클로비서'로 명명함합니다.)에게 질문한 것이다. 포옹하는 손녀의 심리적 상태를 전혀 파악할 수 없었지만 클로비서의 답변을 통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20250309해이의 포옹.pn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3/scaled-1680-/20250309.pn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3/20250309.png)

\*wantdo는 필자의 생각이고 claude는 인공지능의 답변이다.

# 흰  - 2025.4.8

## [![20250409_hin.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4/scaled-1680-/20250409-hin.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4/20250409-hin.jpg)

## 독후 통감

필자가 말하는 '독후 통감'은 토론 책을 읽고 난 느낌이나 모임에서 토론하고 얻은 결론을 종합적으로 말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토론이 끝난 시점에 정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달 토론 주제에 별도로 책 읽은 소감을 발표하는 항목이 있어 토론회 직전에 북티즌 단톡에 게시한 내용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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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빈 페이지가 많아 쉽게 읽어지리라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시작 순간부터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없고 끝까지 읽을 즈음에야 이 내용이 소설이 맞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소설이라고 생각하면서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늘 스토리가 있는 소설을 읽던 습관이 있어서 이해가 더 어려운 것 같다.

결국 '흰'은 시상으로 이어진 소설이라는 결론을 갖고 아직도 해석 중이다.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텍스트로 전환하여 인공지능의 평균적 지식을 빌리고 있다.

일 주일 정도 남은 기간에 이 짧은 소설을 이해하고 토론하기 위해 열심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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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영상

토론 전날 4월7일 토론 주제를 정리하면서 갑자기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떠 올랐다. 바로 주제에 어울리는 자료 영상을 확보하고 작품의 문구를 뽑았다. 그리고 모아진 자료 영상을 배열하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배경음악도 포함하여 완성했다. '흰'에게 어울리는 영상이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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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주제 답변

### 1.책 읽은 소감

소설책으로 시작했다가 한 편의 시집으로 생각을 바꾸어 읽기 시작했다. 보통 소설은 스토리 위주로 읽었지만 흰 소설은 달랐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시적 표현으로 작가의 상징적인 시어를 이해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독서 중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텍스트로 전환해서 클로에게 문장의 의미를 질문하면서 진도를 나 갈 수가 있었다.

'흰'을 2번째로 다시 읽을 때에는 해당 챕터를 읽고 제목을 다시 만들어 보았다. 작가의 의도가 아니라 독자로서 개인이 느낀 챕터의 독후 제목인 것이다.

한강의 이 소설을 읽으면서 '흰' 의 텍스트를 소재로 하여 영상 화면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2. 『흰』은 소설인가, 산문시 또는 어떤 장르로 볼 수 있는가?

한강의 '흰'이 소설로 분류될 수 있는지 클로에 질문했다. 클로는 분석할 정보량이 많았는지 보통의 다른 질문보다 시간을 조금 지체하여 답변했다.

우선 '흰'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하지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서사적 흐름을 갖추고 상징, 은유, 이미지 등 다양한 문학적 장치를 활용하여 주제를 표현했다는 것이다.

작가가 실제 경험을 상상력과 창작적 해석을 가미하면서 시적 산문, 에세이적 요소를 혼합하므로서 전통적인 소설적인 형식을 확장하고 재해석했다.

'흰'은 단순한 자서전이나 에세이가 아닌, 개인적 경험과 보편적 주제가 융합된 문학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색채와 이미지를 통한 서사 전개, 파편적 기억의 조각들을 엮어 만든 구조는 기존 소설의 경계를 넘어서는 실험적 시도라고 보았다.

이 작품은 작가의 언니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 경험을 '흰색'이라는 색채를 소재로 삶과 죽음, 상실과 애도의 주제를 탐구한 소설이라고 한다.

### 3. ‘흰색’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권희철 문학평론가 해설,171 -

그럼에도 불구하고 '흰'은 결코 더럽혀질 수 없는 것이다. 그 무엇도 하얀색의 순수함을 침범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다른 얼룩들 틈에서라면 잘 보이지 않았을 작고 희미한 얼룩도 그 얼룩 본연의 색을 충만하게 드러내는너무 쉽게 얼룩지는 배경색이 '흰'이다. 그러나 무슨 색으로 얼룩지게 하든 '흰'은 계속해서 다른 색들을 칠할 수 있게 하는 궁극의 가능성의 심층이다.

-작가의 말,186 -

 국어에서 흰색을 말할 때, '하얀'과 '흰'이라는 두 형용사가 있다. 솜사탕처럼 깨끗하기만 한 '하얀'과 달리 '흰'에는 삶과 죽음이 소슬하게 함께 배어 있다.

### 4. 작가는 바르샤바의 역사적 죽음(전쟁)과 언니의 죽음을 이야기한다. 집단적 상실과 개인의 상실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

인간에게 과거의 기억은 개인이나 집단의 구성원이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망각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망각하는 이유가 생물적이거나 인위적이더라도 사유하는 인간에게는 기억에 자리잡기 마련이다. 자리 잡은 기억이라는 것은 아마도 비극이거나 궁핍 또는 고통일 수 있고 기쁨과 만족이라는 상대적인 분류로 나누어 질 수 있다. 기억될 수 있는 사건은 생존과 관련된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보다 행복하고 만족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억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과거 기억을 경험으로 하여 다가오는 고통을 회피하거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생존 방법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은 생존에 특별한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 것들의 기억이라고 본다.

### 5. 아래 글이 의미하는 바는? 아래 문장이 잘 드러나는 『흰』의 주요 장면들을 찾아보자.

<div align="left" dir="ltr" id="bkmrk-%ED%98%84%EC%9E%AC%EC%9D%98-%EC%82%B4%EC%95%84%EB%82%A8%EC%9D%80-%EC%9E%90%EA%B0%80-%ED%9A%8C%EB%B3%B5%EB%90%98%EB%8A%94-%EA%B2%83%EC%9D%80-"><table style="width: 92.381%;"><colgroup><col style="width: 100%;" width="595"></col></colgroup><tbody><tr><td>현재의 살아남은 자가 회복되는 것은 과거의 죽어가고 있던 자와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말하자면, 현재의 살아남은 자들을 위해 소년이 오는 것이다. 소년의 도움으로 인간은 본래적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시간으로서의 자신의 본질을 전개시키는 것이다. ...

우리는 시계가 째깍거리며 흘러가는 시간의 바깥에서 과거와 만날 수 있으며 이 만남을 통해서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흰』178쪽)

</td></tr></tbody></table>

</div>'흰'에 있는 문구에서 '살아 남은자'의 의미를 일반화한다면 그 자체를 '현재 살아 있는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본다.

현생 인류가 지구상에서 만물의 영장이 된것은 사유할 수 있는 능력으로 협력과 도구를 이용한 결과로 생각된다. 이는 인간으로서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에서 생존율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과거의 실패를 사유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실패로 인류는 점차 멸망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3월에 토론했던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서 인류가 진화상 최고의 정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됐다. 인간은 사유를 통해서만 생존하고 발전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주인공이 바르샤바를 방문하여 느끼는 많은 감정과 보았던 장소가 과거와 만나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한다.

### 6.책을 읽으며 밑줄 친 글 공유하기

이제 당신에게 내가 흰 것을 줄게.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을, 오직 흰 것들을 건넬게. 더이상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게. 이 삶을 당신에게 건네어도 괜찮을지.&lt;39쪽&gt;

외투를 꺼내 입은남자들과 여자들의 뒷모습에, 무엇인가 견디기 시작한 사람들의 묵묵한 예감이배어 있다.&lt;49&gt;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눈을 바라본다. 버스에서라면 얼굴을 들고 한동안 차창 밖을 응시한다. 어떤 소리도 없이, 아무런 기쁨도 슬픔도 없이 성근 눈이 흩어질 때, 이윽고 수천수만의 눈송이들이 침묵하며 거리를 지워갈 때, 더이상 그걸 지켜보지 않고 얼굴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lt;53&gt;

엉망으로 넘어졌다가 얼어서 곱은 손으로 땅을 짚고 일어 서던 사람이 여태 인생을 낭비해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씨팔 그 끔찍하게 고독한 집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게 뭔가, 대체 이게 뭔가 생각할 때 더럽게도 하얗게 내리는 눈.&lt;55&gt;

더럽혀지지 않는 어떤 흰 것이 우리 안에 어른어른 너울거리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정갈한 사물을 대할 때마다 우리 마음은 움직이는 것 일까?

새로 빨아 바싹 말린 흰 베갯잇과 이불보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거기 그녀의 맨살이 닿을 때, 순면의 흰 천이 무슨 말을 건네는 것 같다. 당신은 귀한 사람이라고&lt;70&gt;

# 클로 생각

\*클로는 인공지능 중 클로드(claude)를 약칭으로 부르는 말이다. '클로 생각'은 필자가 '흰'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텍스트로 복사하여 클로에게 의미에 대하여 설명을 요구하여 얻은 답변이다.

### -빛의 섬 중에서-

그녀가 무대에 오른 순간, 강한 조명이 천장에서부터 쏘아져 내려와 그녀를 비췄다. 그러자 무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이검은 바다가 되었다. 객석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없었다. 그녀는 혼란에 빠졌다. 저 해저 같은 어둠 속으로 더듬더듬 걸어내려갈 것인지, 이 빛의 섬에서 더 버틸 것인지.

-클로-

한강의 "흰" 소설에서 발췌한 이 구절은 무대 위에 선 여성 인물의 경험을 통해 고립감과 선택의 순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이 구절의 의미를 살펴보면:

1\. \*\*고립된 존재감\*\*: 강한 조명이 그녀만을 비추면서 무대 외 모든 공간이 "검은 바다"가 되었다는 표현은 그녀가 완전히 고립되었음을 상징합니다. 객석에 사람들이 있지만 그녀는 그들의 존재를 실감할 수 없습니다.

2\. \*\*실존적 선택의 순간\*\*: "저 해저 같은 어둠 속으로 더듬더듬 걸어내려갈 것인지, 이 빛의 섬에서 더 버틸 것인지"라는 문장은 그녀가 직면한 실존적 선택을 보여줍니다.

\- "빛의 섬"은 고립되었지만 안전하고 눈에 보이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 "해저 같은 어둠"은 불확실하고 두려움이 있지만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공간을 상징합니다.

3\. \*\*소통과 고립의 딜레마\*\*: 이 구절은 인간이 타인과 소통하려는 욕구와 고립된 안전함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표현합니다.

한강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립, 소통의 불가능성,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이 짧은 구절에도 응축되어 있습니다. "흰"은 상실, 슬픔, 그리고 그것을 통한 성찰을 다루는 작품으로, 이 장면은 인물이 느끼는 실존적 고립과 선택의 어려움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한강 흰의 `쌀과 밥' 중에서-

저녁으로 먹을 쌀과 물을 사기 위해 그녀는 계속해서 걷는다. 이 도시에서 찰진 쌀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큰슈퍼마켓에서만 오백 그램씩의 스페인산 쌀을 조그만 비닐봉지에 담아 판다. 그걸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녀의 가방속에서 흰쌀들은 고요하다. 방금 지은 밥을 담은 그릇에서 흰 김이 오르고 그 앞에 기도하듯 앉을 때, 그 순간 느낄 어떤감정을 그녀는 부인하지 못한다. 그걸 부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클로-  
한강의 "흰" 소설에서 '쌀과 밥' 구절은 일상적인 행위 속에 담긴 깊은 의미와 감정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의 의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 \*\*이방인의 경험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주인공이 "이 도시에서 찰진 쌀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그녀가 한국이 아닌 외국(아마도 유럽)에 있음을 암시합니다. 스페인산 쌀을 작은 포장으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은 그녀의 문화적 뿌리와 현재 환경 사이의 거리감을 보여줍니다.

2\. \*\*쌀의 상징성\*\*: 한국 문화에서 쌀과 밥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고향,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연결을 상징합니다. "흰쌀들은 고요하다"라는 표현은 쌀이 단순한 식품이 아닌, 감정과 기억을 담은 대상임을 나타냅니다.

3\. \*\*의식적 순간\*\*: "방금 지은 밥을 담은 그릇에서 흰 김이 오르고 그 앞에 기도하듯 앉을 때"라는 구절은 밥을 짓고 먹는 행위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의식적인 순간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음식 문화를 통해 자신의 뿌리와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4\. \*\*부인할 수 없는 감정\*\*: "그 순간 느낄 어떤 감정을 그녀는 부인하지 못한다"라는 문장은 이 일상적인 행위가 불러일으키는 깊은 감정(향수, 소속감, 고향에 대한 그리움, 정체성에 대한 확인 등)을 가리킵니다. 이 감정은 너무나 강력해서 부인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이 구절은 한강 특유의 세밀한 관찰과 일상적인 물체나 행위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적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흰"이라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상실, 기억, 애도의 주제와도 연결되며, 쌀과 밥이라는 평범한 대상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측면들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 -연기 중에서-

입을 다문 채 우리들은 끈질기게 바라보고 있었다. 거대하게 부푼 잿빛 날개 같은 연기가 허공에 스미고 있었다. 사라지고 있었다. 삽시간에 저고리를 태운 불이 치마로 타들어가는 것을 나는 봤다. 무명 치마의 마지막 밑단이 불꽃 속으로빨려들어갈 때 당신을 생각했다. 당신, 올 수 있다면 지금 오기를. 연기로 지은 저 옷을 날개옷처럼 걸쳐주기를. 말 대신 우리 침묵이 저 연기 속으로 스미고 있으니, 쓴 약처럼 쓴 차처럼 그걸 마셔주기를.

-클로-

한강의 "흰" 소설에서 '연기' 부분은 상실과 애도의 정서를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 화장(火葬)의 의식: 이 장면은 화장이나 전통적인 제사 의식을 묘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하게 부푼 잿빛 날개 같은 연기"와 "저고리를 태운 불이 치마로 타들어가는 것"이라는 표현은 한복이나 옷가지를 태우는 의식을 묘사합니다.
2. 부재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 "당신을 생각했다. 당신, 올 수 있다면 지금 오기를"이라는 구절은 이미 떠난 사람(돌아가신 분)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소망을 표현합니다. 화장 의식은 물리적 존재가 연기로 변하는 과정이며, 화자는 이 변화 속에서도 연결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3. 연기의 상징성: 연기는 이 구절에서 여러 층위의 의미를 가집니다.
- 물질에서 비물질로의 전환(생명에서 죽음으로의 전환)
- 현실과 초월적 세계 사이의 매개체
- "연기로 지은 저 옷을 날개옷처럼 걸쳐주기를"에서 보듯, 연기는 새로운 형태의 존재나 변화의 매개체로 묘사됩니다

5. 침묵과 소통의 불가능성: "말 대신 우리 침묵이 저 연기 속으로 스미고 있으니"라는 표현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나타냅니다. 화자는 직접적 언어 대신 침묵과 의식을 통해 소통하려 합니다.
6. 쓴 정서의 승화: "쓴 약처럼 쓴 차처럼 그걸 마셔주기를"이라는 구절은 고통스러운 상실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쓴맛은 고통의 은유이지만, 동시에 치유의 가능성도 내포합니다.

이 구절은 한강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실, 애도, 기억과 망각의 주제를 응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이미지(연기, 불타는 옷)를 통해 추상적인 감정과 관념(그리움, 죽음, 초월)을 표현하는 작가의 특징적인 문체를 보여줍니다.

### -은하수-

겨울이 온 뒤부터 이 도시의 날씨는 거의 매일 흐렸기 때문에 그녀는 더이상 밤하늘의 별들을 볼 수 없었다. 기온이 영하를 넘나들며, 하루는 비가 내리고 다음날엔 눈이 내리는 일이 반복되었다. 기압이 낮아 그녀는 자주 두통을 앓았다. 새들은 매우 낮게 날았다. 오후 세시부터 해가 져서 네시면 사위가 칠흑 같았다.마치 고국의 자정처럼 캄캄한 오후의 하늘을 올려다보며걷다가 그녀는 성운들을 생각했다. 시골 본가에 찾아간 밤이면 두 눈 속으로 일제히 쏟아져내리던, 알알의 소금 같은 수천의 별들, 한순간 눈을 씻어 어떤 것도 기억할 수 없게 하던차고 깨끗한 빛들.

-클로-

이 구절에서는 화자가 겨울철 도시의 우울한 풍경과 고국에서 바라본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주요 의미와 상징:

1\. \*\*빛과 어둠의 대비\*\*: 현재 화자가 있는 도시는 흐리고 암울하며 "오후 네시면 사위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기는 반면, 고국의 밤하늘은 "수천의 별들"과 "차고 깨끗한 빛들"로 가득합니다.

2\. \*\*상실과 향수\*\*: 화자는 지금 볼 수 없는 별들을 그리워하며, 이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상실감을 상징합니다. "알알의 소금 같은" 별들은 화자에게 소중한 기억이자 위안이었습니다.

3\. \*\*기억과 망각\*\*: "한순간 눈을 씻어 어떤 것도 기억할 수 없게 하던" 빛들은 역설적으로 기억과 망각의 경계를 표현합니다. 강렬한 빛(경험)이 오히려 다른 기억들을 지우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4\. \*\*육체적/정신적 고통\*\*: 낮은 기압으로 인한 두통은 화자의 육체적 고통을, 어둡고 칙칙한 환경은 정신적 고통을 암시합니다.

한강의 '흰'은 상실과 애도, 부재와 존재에 관한 이야기로, 이 구절은 화자가 경험하는 현재의 단절감과 과거의 밝은 기억 사이의 긴장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50513_212535.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5/scaled-1680-/20250513-212535.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5/20250513-212535.jpg)

이 달에는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토론했다. 책이 얇지만 깊이가 있어 두 번을 읽어야 한다고 주제자가 당부했던 책이다.

### 독후 통감

지난 4월 토론 직후에 토론 책이 정해져서 일찍 읽기를 시작했다. 스토리는 복잡하지는 않지만 복선이 깔린 문장이라서 이해 안되는 문장들이 보였다. 그런 문장들은 인공지능 클로비서에게 질문하면서 읽었다.

주인공 펄롱은 내향적인 성격으로 삶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출생과 어머니의 삶에 대하여 늘 짐을 지고 살아 갔다. 그 짐으로 인하여 오히려 일반 사람보다 어렵고 불쌍한 주변에 대하여 관심을 갖은 것 같다.

펄롱이 자신의 딸들과 부인에게도 이웃처럼 인간적인 고민을 하면서 하루 하루 삶을 이어 갔다. 고민의 매일 매일은 자아 성찰의 시간으로 세탁소의 어린 소녀를 구출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펄롱의 일반적이지 않은 선택과 결정으로 주인공의 미래가 걱정되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상상을 맡기는 것으로 스토리를 마무리했다. 이 사건은 현실에서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라 더욱 빛이 나는 행위이었다. 주인공의 행동하는 양심은 이 책의 작품성을 한껏 올려 주는 핵심이 되었다.

### 토론 주제와 답변

#### ◾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을 서로 나누기

펄롱는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120쪽)

- 친절은 받아 들이는 사람에 따라 고맙거나 무시할 수 있다. 결국 받아 들이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학습의 효과가 다를 수 있다..
- 펄롱은 미시즈 윌슨의 친절을 순수하게 받아 들이고 그런 친절을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다. 평생을 살아 오면서 몸에 배인 친절은 자연스럽게 세탁소 소녀를 구하는 이타적안 행동을 실천하게 됐다고 본다.

#### ◾ 작가의 세상에 대한 시선 의견 나누기

- 클레어 키건은 1968년 농촌(위 클로우즈)에서 태어나 저널리즘과 출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작품은 아일랜드 시골을 배경으로 하여 인간관계와 고립, 소속감 등을 탐구한다.
- 일상적인 사건들 속에 숨겨진 심리적 진실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며. 인간 본성의 다양한 측면을 드러낸다.

- 키건은 최소한의 언어로 최대한의 감정적 효과를 끌어내는 함축적 문체를 사용하며, 이는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간결하게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받는다.
- 그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종종 억압된 감정, 말하지 못한 진실, 그리고 내면의 갈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복잡한 심리 상태를 미묘한 행동과 대화를 통해 표현한다.
- 키건은 특히 아동과 청소년 인물을 통해 순수함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탐구하며, 이들의 관점을 통해 성인 세계의 모순과 위선을 드러낸다.
- 가족 관계, 특히 부모-자녀 간 역학 관계에 대한 심리적 탐구는 키건 작품의 핵심 요소로, 애정과 학대, 보호와 방치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 ◾ 내가 찾아가는 찬란한 빛은 지금 어디에 놓여있는가 혹은 어떤 모습인가

- '이처럼 사소한 것들' 소설에서 찬란한 빛의 의미는 다양한 상징적 층위를 가진다. 이 작품에서 빛은 주로 희망, 깨달음, 그리고 진실의 순간을 상징한다. 주인공이 어둡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때때로 경험하는 빛의 순간들은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을 나타낸다. 또한 빛은 주인공의 내면 성장과 자기 인식의 과정을 상징하며,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치유로 나아가는 가능성을 암시한다. 키건은 이러한 빛의 이미지를 통해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초월적 경험과 연결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결국 소설 속 찬란한 빛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삶의 역설적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핵심 장치로 기능한다.-클로 생각-
- 60 여 평생 살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파주사람들에게 지적인 만족을 주었으면 하는게 찬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비슷한 영화 추천

- 영화를 본 기억이 없다

#### ◾ 내가 이 상황에 놓여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가족들은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에 어떤 반응이 있었고 펄롱은 어떤 생각에 잠겼을까?(결론)

- 펄롱의 가족과 이웃은 펄롱의 어려운 삶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펄롱의 행동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공개적인 방법을 선택할 것 같다.

### 문장과 생각

주제자가 선정한 문장들에 대한 개인적인 답변이다.

● 늘 이렇지, 펄롱은 생각했다. 언제나 쉼 없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해야 할 일로.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이 있다면, 삶이 어떨까. 펄롱은 생각했다. (29쪽)

- 사람은 생을 위해 반복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밖에 없다.그렇지만 펄롱은 일상 속에서 철학적인 사고를 갖은 것 같다. 그 점은 아버지를 모르는 것과 펄롱과 펄롱의 엄마에 친절을 베푼 미시즈 윌슨이 왜 다른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맞이 갖게 되었을 것이다.
- 그런 시간이 펄롱에게는 철학적인 사고를 갖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쉬엄쉬엄해야지. 그러다가 당신 자신한테 따라잡히겠어. (38쪽)

-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일하게 되면 자신의 건강에 무리가 간다.

●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데 어딘가로 가고 있는 것 같지도 뭔가 발견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이 나날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44쪽)

- 인생에 대한 고민 중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부분은 아직 세탁소 여자아이를 만나기 이전이다.

● 펄롱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건물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았다. 현관 계단에 서 있는데 안에서 누군가가 열쇠로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83쪽)

- 세라 레드먼드 아이의 자세한 질문을 자제해햐 하는 분위기이다.

● 주고받는 것을 적절하게 맞추어 균형 잡을 줄 알아야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단 생각 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특권임을 알았고 왜 어떤 집에서 받은 사탕 따위 선물을 다른 더 가난한 집 사람들에게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2~103쪽)

- 사람들응 자신의 환경 안에서만 사고하고 행동하자먼 펄롱은 생각이 깊은 심성을 갖고 있다.

● 그게 무슨 의미일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펄롱으로 하여금 자기가 더 나은 혈통 출신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서, 그 세월 내내 펄롱의 곁에서 변함없이 지켜보았던 네드의 행동이. 나날의 은총이 아니었나. 펄롱의 구두를 닦아주고 구두끈을 매주고 첫 면도기를 사주고 면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던 사람이다. 왜 가장 가까이 있는 게 가장 보기 어려운 걸까? (111쪽)

- 익숙해 진다는 것은 편리함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 편안한 관계인 것이다.

● 두 사람은 계속 걸었고 펄롱이 알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더 마주쳤다.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 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펄롱은 자신의 어떤 부분이. 그걸 뭐라고 부르든 –거기 무슨 이름이 있나? -밖으로 마구 나오고 있다는 걸 알았다. (120쪽)

- 종교적 정체성(기독교인)과 실제 행동 사이의, 특히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지 않는 위선적 자세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펄롱 내면의 어떤 본질적 부분(이름조차 정확히 알 수 없는)이 밖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묘사하며, 이는 그의 도덕적 양심이나 진정한 자아가 각성되는 순간을 암시한다.

● 펄롱는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120쪽)

- 자신의 하나의 행위는 과거의 수 많은 행동이 모여서 나타나는것으로 보인다.

● 자기 집으로 가는 길을 맨발인 아이를 데리고 구두 상자를 들고 걸어 올라가는 펄롱의 가슴속에서는 두려움이 다른 모든 감정을 압도했으나, 그럼에도 펄롱은 순진한 마음으로 자기들은 어떻게든 해나가리라 기대했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다. (121쪽)-나라면

- 주제토론 5번과 동일

# 삶의 격-패터 비에리

[![life0610.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6/scaled-1680-/life0610.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6/life0610.jpg)

이 달 북티즌 독서토론회는 518번째 이다. 토론회가 시작된지 43년 2개월이 되는 달로 내가 토론회를 시작한 것은 37년 정도가 된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많은 회원들이 오고 갔다. 그래도 토론회 초기 멤버들이 주류가 되어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독서에 대한 열정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하게 이어 왔다는 사실은 나 자신도 놀라울 정도이다. 한 때는 남자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토론회에서 책과 토론을 통해 서로를 알아 왔지만 매번 토론회때마 달라지는 것을 알수 있다. 아마 영원히 회원들의 생각을 다 알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은 매번 책 읽을때 마다 회원들이 새로운 것을 알게 되거나 자신을 바꾸기 때문일 것이다.

### 독후 통감

나는 올해 10월에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을 주재 토론하기로 순서를 정했다. 토론 준비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했지만 책의 부피도 그렇지만 철학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생각되어 다른 도서로 변경했다.

이달 토론 도서의 '삶의 격'도 내가 선정한 '인간의 조건'과 비슷한 철학적 주제이고 소설이나 일상의 이웃을 인용해서 부피도 더 많은 편이었다. 다만 철학적인 요소는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결국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것을 존엄성이라는 주제로 풀어 간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이웃의 존엄성에 대하여 새삼 깨달았다는 것과 삶의 격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생각 나누게 된 계기가 됐다. 상대의 존엄성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존엄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삶의 격이 오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마무리 했다.

### 주제자 설명

'삶의 격' 토론 주재자는 세 가지 관점에서 이 책을 토론해야 한다고 알려 줬다.

1,타인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

2.내가 타인을 어떻게 대하는가

3.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 토론 주제와 내 생각

#### 1.한 줄 평가와 5점 만점의 별점을 준다면

 현재 462페이지의 분량을 반으로 줄여서 철학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했으면 더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별점은 3점이다. 그러나 토론회를 마치고 주재자가 맛난 저녁과 술을 제공한 것을 감안하여 5점 만점으로 조정했다.

#### 2.각 장의 주제에 대한 의견은?

##### 1장. 자유의지 -난장이 멀리 던지기

사람이 생각하는 존엄성이라는 것은 각 자의 가치관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난장이를 이용한 던지기 경기는 던지는 사람과 던져지는 난장이가 자유의사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하더라도 프랑스 법원은 인간의 존엄성에 반한다고 결정했다.

결국 자유라는 것도 인간의 범주 안에서 결정되어진다고 본다. 인간이 평균적으로 갖고 있는 사회적인 자유 안에서만 자유가 허용된다는 의미인 것 같다.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도 완벽한 자유가 없듯이 스스로 존엄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3장 사적 공간의 크기-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 하라? 세일즈 맨의 죽음 

개인 자신이 자유 의지에서 선택한 사적 공간이라면 크기에 상관없이 상대와 이웃에게 공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자신의 사적 공간이 커 질 수록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은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과 사람 간에서 얻은 사적 공간은 상대의 존엄성을 위해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할 것이다.

##### 4장 존엄성의 잣대 - 적, 밤으로의 긴 여로

있는 그대로 말하는 사람을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진정성이나 사실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 책의 장클로드 로망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수사를 하는 경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정성을 갖고 살아 갈 수 있는 사회를 동조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해야 된다고 본다.

상대방이나 이웃에게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 보통 사람은 자신의 생존을 제일 중요시 한다는 근원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보여 주는 진정성도 상대의 진정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 5장 자아존 중의 한계 -베른하르트 부부. 소피의 선택 

과학자의 길로 선택한 사람이라도 과학이 모든 세상을 설명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한 과학주의자 일 수는 없다. 또 생존의 갈림길에 닥친 상황에서의 행동도 그 개인의 전체 삶에 일부 일 수 있다.

페더는 5장 자아 존중으로서의 존엄성 말미(313쪽)에 " 이 모든 것이 내 모습이야"라고 마무리 했다.

상황에 따라 자신의 결정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내면에 타인의 동의를 얻기 위해 자신을 배신하지 않고 존엄성을 걸면서까지 남의 마음에 들려고 하지 않는다(312쪽)"라는 원칙이 있는 존엄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 6장 도덕적 경계 -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 1984

교통사고는 고의가 아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본다. 가해자가 뺑소니를 했다는 것은 그 자체부터 진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사건에서는 도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쉬운 문제를 장황하게 설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ㅋ

#### 3.존엄성에대해가지고있는생각을 1장~8장중에서 각자 하나를 선택해 이야기해봅시다

##### -8장, 유한함을 받아 들이는 존엄성-

작가는 " 죽는다는 것은 그것을 통해 한 인간의 독립성이 상실 된다는 것이다. " 말했다. 418쪽

이 말에서 작가는 인간의 독립성이라는것은 개인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말하고 타인이 그 결정의 과정이나 결과를 존중할때 존엄성이 성립이 된다고 보았다.

작가는 임종을 결정할 수 있을때까지 자신이 주관으로 결정해야 된다고 한다.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존엄성을 최대한 존중한 상태에 사망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은 개인 혼자서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이웃이 존재해야만이 존엄성이 성립된다. 그런 논리라면 존엄한 죽음도 사회의 일부일 것이다,

존엄성을 위해 결정하는 임종은 극히 개인적이다. 임종을 바라보는 제3자의 존엄성은 배려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존엄성은 주변 또는 사회에 의해서만 성립될 수 있다. 개인이 임종 직전까지 존엄성을 갖고 살 아 올 수 있었던 것처럼 죽음도 사회의 일부이다.

자신과 타인의 배려가 함께하는 평범한 종말이 필요하다.

#### 4.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나의 삶의방식

사람이 태어나서 갖는 선택에 대한 자유가 존엄성이라고 본다. 나와 동 시대를 같이 사는 이웃도 나와 똑 같은 같은 존엄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의 자유의 선택이 이웃과 선택이 중복될 때 자신의 부분을 양보할 수 있는 것이 더 완성된 존엄성이 성립될 수 있다고 본다.

또 다른 표현으로 한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이웃에게 침해 당하지 않게 심혈을 기울이는 노력도 자신의 존엄성을 고귀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선택을 할 경우에 객관적인 지식과 정보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이웃과 중복되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웃과 중복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지식과 정보는 조직, 사회, 언론 등에서 얻을 수 있다. 그 중에 파주위키는 파주라는 지역을 한정하여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본다.

#### 5.격이있는 삶이란

존엄성이 자신의 선택을 통한 삶이라고 한다면 그 삶이 자신과 이웃 모두가 존엄성을 지켜 줄 수 있어야 한다.

지구상에서 협동과 소통으로 만물의 영장이된 인간이 격조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과 이웃의 안녕과 행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자세가 격이 있는 삶이라고 본다.

#### 6.참여자 개인적으로 논의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없음

#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 2025년 7월

[![book20250708_214835.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7/scaled-1680-/book20250708-214835.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7/book20250708-214835.jpg)

이달 북티즌 독서토론회는 519번째로 유홍준의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를 토론도서로 선정했다

유홍준 작가가 쓴 책 중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는 북티즌 토론회에서 2018년2월에 제7권 돌아르방 어디 감수광을, 2018 11월에 제1권 남도답사일번지를 토론했다.

2020년 4월에는 전체 회원이 함께하여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제1권에 있는 남도코스를 답사하면서 제6권 인생도처유상수를 토론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는 5백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이번 토론 도서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가 2024.11월에 초판으로 발간되었지만 북티즌 토론도서로 또 선정 됐다. 북티즌이 유홍준 작가의 책을 자주 선택하는 것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이 책에 도드라지게 보여서라고 본다.

나는 파주시 문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유홍준 작가가 문화재청장 시절에 만난적이 있다. 2004년 반구정을 방문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기억한다.

반구정 경내를 들러 보다가 매표소에서 반구정 외삼문과 연결된 인도 옆 잔디 구역으로 지름길이 나 있는 것을 보았다. 유 청장은 길은 사람들이 잘 다니는 노선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름길을 인도를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이용자의 생각과 행동에 맞추어야 한다는 논리에 수긍하고 외삼문으로 가는 인도를 새롭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람 중심이 곧 독자 중심이라고 보면 유홍준 작가가 밀리언셀러가 될수 있는 사고를 갖고 있다고 본다.

여담이지만 유홍준 청장이 점심 먹으면서 파주읍 부근에서 군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외출 나와서 당구를 자주 쳤다고 했다.

# 독후 통감 讀後統感

2025년 2월에 올해 토론도서로 선정된 책 중에 몇 권을 일찍 구입했다. 그 중에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선택해서 목차를 보며 읽고 싶은 챕터부터 골라 읽었다.

그러는 중에 작은 처남이 뉴질랜드로 유학간 딸을 뒷바라지 하러 간다고하여 같이 식사를 했다. 외국 나가는 사람에게 선물로 책이 좋을 것 같아서 내가 읽던 '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를 포함하여 미리 사 놓았던 책을 주었다.

그 책을 다시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샀다. 이번에는 분당에서 오랜 친구가 찾아와 광탄 친구와 같이 세 명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날 분당에서 온 친구에게는 6월에 토론했던 '삶의 격'을 주었다. 광탄 친구에게는 책꽂이에서 골라 주려고 했지만 마땅한 책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내가 읽던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를 주었다.

그 책을 다시 구매했다. 몇 일 후에 아는 후배가 감자를 많이 수확했다고 아파트로 감자를 갖고 온다하여 음료와 그 책을 준비하여 전달해 줬다. 7월달 토론이 한 주가 남아서 빠르게 다시 그 책을 주문하고 오늘 토론을 마쳤다.

그 책은 누구에게나 쉽게 선물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고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여러가지의 잡문들이 읽는 사람에게 의미를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토론 중에 회원들은 유홍준 작가가 오빠인것 같기도 하고 글이 늘 읽었던 글처럼 친근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러한 느낌은 작품의 문체나 내용이 독자와 호흡이 통한다는 뜻이라고 본다.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인 글들이지만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쓸 수 있는 것은 작가의 능력일 것이다. 독자와 공감하는 능력은 작가의 성격과 책에서 소개하는 스승과 이웃 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 토론 주제와 내 생각

### 1.이 책을 읽은 소감은?

이 책 내용 중에 예술가와 함께와 스승의 멋에 등장하는 신학철, 신영석,이애주 등 전혀 모르던 인물 알게되고 전체 12명이 개인의 안위 보다 더 원대한 꿈을 펼치는 모습에 새삼 우리나라의 저력을 느끼게 했다.

### 2.다녀본 여행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북티즌에서 함께 했던 2018년 순이삼촌 제주도와 2019년 보길도 문학기행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혼자 읽는 독서나 여행은 나름의 운치가 있지만 함께 하는 여행은 방문지의 스토리를 동행한 회원과 음미하고 나누는과정이라고 생각된다.

### 3.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 것일까?

여행은 독서의 다른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여행은 책의 텍스트가 아닌 현장의 이미지로 독서하는 것이고 함께한 동행한 사람들과 사물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

### 4.관심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이야기하기.

나는 요즘 의주대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조사하고 내용을 글로 쓰고 있다. 의주대로는 조선시대 국도1호로 한양에서 의주까지의 간선도로를 말한다. 내가 조사하고 있는 구간은 전체 구간이 아니고 파주 구간이다.

파주 구간은 혜음령부터 판문점 인근까지이다. 의주로뿐만 아니라 도로는 고려때부터 도로는 중앙 조정이 총괄하고 관리하고 있고 주요 간선로의 경로는 시대마다 다르게 운영됐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길은 누구나에게 애환이 있기 마련이다. 조선시대 양반이 과거시험을 보거나 홍랑이 최경창을 만나러 함흥에서 한양으로 길을 걸어 가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은 덜 걷는 시대지만 자동차로 출퇴근하거나 여행을 하는 길로 같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고려때 부터 부각됐던 파주를 관통하는 의주로 역시 많은 역사와 함께 애환이 있을 것이다. 현재 기록만해도 많은 스토리가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나의 취미가 되는 것이다.

### 기타

없음

# 새로 본 인사동

[![new-insadong.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8/scaled-1680-/new-insadong.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8/new-insadong.JPG)

2025년 8월의 토론 도서는 인사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정숙 작가의 "새로 본 인사동'이다. 나는 파주에서 태어나고 고등학교때 수원에서 학교 다닌 것 이외에는 파주에서만 살아 왔다.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을 다녀 오지만 따로 인사동을 방문한 기억은 없다. 최근의 일이지만 주변에 있는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북촌마을을 들러 본 적은 있다. 다시 말하면 인사동에 특별한 의미를 모르면서 살아 왔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인사동은 조선이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자리 잡은 곳이다. 1394년에 천도했으니 올해 2025년까지는 631년이 지났다. 옛 부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숫자적으로 지금의 서울은 60여회 이상 강산이 바뀐 것으로 계산된다.

조선의 역사와 해방 이후 역동기마다 달라진 결과의 모습이 지금의 서울이다. 지금의 인사동은 그 동안의 많은 변화에서도 가장 적게 변하고 조선시대의 틀을 잘 이어 왔기에 명소가 된 것이다.

과거의 색 다른 공간을 보고 느끼는 것도 볼거리이지만 면면이 이어온 스토리는 그곳의 풍경을 의미있게 볼 수 있게 한것다. 이 책의 제목과 달리 나는 '새로 보는 인사동'은 아니다. '아직 보지 못한 인사동'이다. 앞으로 기회가 있어 인사동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한국 역사 중에 조선시대 말기와 일제 강점기, 해방후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근대사를 들춰 볼려고 하지 않는다. 중국 대륙에서 빛 나던 고려의 기상과 이순신 장군이 보여 주는 지략과 겸손함을 더 기억한다.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 객관적인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편견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정신을 갖으려고 굳이 인사동을 찾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이제 어느정도 세상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때가 되었으니 언제인가는 인사동을 보게 될 것이다.

#### 독후 통감 讀後統感

이 도서는 시작과 마지막 카테고리를 현장 사진으로 소개하고 나머지 6개 카테고리는 역사와 인물, 문화 중심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전체 내용은 공공기관에서 관광객에게 유적지나 역사인물, 명소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작가가 인사동이라 공간을 눈에 보이는데로 또 역사 교과서에 나올법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공간에 대한 작가만의 고유한 주제가 보이지 않았다. 주마간산식의 서술로 보인다.

나는 인사동을 그냥 서울에 한 동네 인것처럼 살아 왔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 것은 다행이다. 문화를 지키는 것은 과거의 역사과정을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공간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가 파리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전투없이 나치 독일에 항복을 했던 역사는 그나라의 국민과 정치인이 문화의식이 고양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주마간산의 도서이지만 함께 읽고 토론한 책을 알차게 만들어 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고 그것이 문화의 힘이하고 볼 수 있다.

#### 토론 주제와 내 생각

**1.내가 가 본 곳은?**

아직 없다.

**2.&lt;새로 본 인사동&gt;에서 특히 주목하고 싶은 인물이나 장소는 어디가 있을까요?**

현재 남은 것은 없지만 우정총국 앞에 있었다는 도화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명 작가가 2007년에 발간한 '바람의 화원'이라는 추리 소설이 기억에 남아 있어서이다.

이 책은 2008년 9월에 북티즌에서 토론을 했다. 소설은 천재 화원 김홍도가 있는 도화서에 신윤복이 제자로 들어 오고 신윤복이 천재성을 발휘하는 스토리이다. 신윤복은 형식적이고 개성이 없는 도화서에서 나가게 되고 이산 정조가 명했던 사건에 대하여 김홍도와 풀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 했던 기억이다.

2004년부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게됐다.사진을 잘 찍기 위해 미술관을 다니면서 그림을 좋아하게 됐다. 그림은 늘 생각하게 만든다. 어떤 이유로 구도와 색상, 표정을 그리게 되었는지 궁금하게 한다.

****3.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인사동은 친일과 항일이 공존했던 곳인데요. 독립운동가 중 파주의 인물에 대해서 각자 한 명만 소개해 볼까요?****

광탄에는 3·1운동 때 파주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활약하였고, 그 후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활동한 심상각 독립지사가 있다. 그 후 상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서 10년 활동하다가 광복후 귀국하여 육영사업에 전념했다.

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파주의 또 따른 6분은 1919년 3월27일 조리면사무소와 봉일천헌병주재소에서 시위를 하다가 일본 헌병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 6분 중 3분은 광탄 시내 주민이고 3분은 발랑리 주민이다, 이와함께 당일 체포 된 9명은 모두 발랑리 주민이다. 발랑리 지역에서는 만세운동을 발랑리 주민이 주도했다고 하지만 대부분 기록에는 심상각으로 나타난다.

심상각은 1969.4,7일 호적상 사망일이고 비석에는 1954.11.9일로 기록됐다. 심상각 아들 심정택은 1988년부터 공적조서를 준비하여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공적조서에 첨부된 사본을 중심으로 보면 1926년에 신산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되었는데 1919년 중국 망명후 1934년 4월에 귀국하여 사립보통학교를 설립했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삼성걱아 신산국민학교 부지를 기증했다는 내용은 일제가 만든 토지조사부나 등기와 학교 기증 문서를 분석했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조선총독부 관보에 따르면 1937년 10월15일에 심상각 명의로 현재의 파주읍에 양조장인 봉루주조를 설립했다. 이 당시 가양주 제조가 금지되어 양조장 허가는 쉽지 않은 시기이다.

심상각은 만세운동 후에 중국으로 망명하고 15년 정도 지나서 귀국했다, 그렇지만 귀국 후에 일제의 감시하에도 사회활동에 제한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살아있는 자의 증언과 기록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summer20250909_144932.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caled-1680-/summer20250909-144932.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ummer20250909-144932.jpg)

이번 토론책은 마쓰이에 마사시라의 '여름은 그곳에 오래 남아'라는 일본 작가의 작품이다. 북티즌에서 오랜만에 일본 작가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책을 구매한 후 분량이 두꺼워서 일찍부터 읽기 시작했다. 중간쯤 읽은 후에는 10여 일간 숙박할 네팔에서 읽기로 했다.

머무르는 숙소는 카트만두 수도 변두리의 산간 지역이었다. 산에는 가끔 비구름이 걸려 있었다. 창밖에는 3~4층의 단독주택들이 단정하게 늘어서 있었지만, 새벽에는 집에서 키우는 닭 울음소리에 잠을 깰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몬순 기후로 밤과 아침에 비가 자주 내렸다.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에어컨 없는 시원함 속에서 별장에 있는 것처럼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가장 여유로운 독서와 일상을 잊은 생활이 열독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늘 일상이 어깨와 손가락 사이를 누비던 그런 시간에서 벗어난 시간이었다.

설계사무소에서 공모전에 참석하기 위해 별장으로 떠나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2025년 나의 여름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일상을 떠난 기억으로 만들어졌다.

### 독후통감

소설은 전체적으로 건축과 삶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이며, 인간의 삶을 위로하는 내용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토론회원 대부분은 감성과 로맨스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건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이야기했다.

소설을 읽어가면서 잔잔하고 디테일한 스토리에 나는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지루한 건축 이야기로 건너뛰다가, 점차 주인공 사카니시 도오루와 무라이 슌스케 소장의 건축에 대한 지식들이 흥미를 갖게 했다.

건축이 비를 피하고 보온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단순함에서 벗어나, 건축이 사람의 행동방식을 반영하는 디테일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 사카니시와 설계사무소 소장의 조카인 마리코의 로맨스를 보면서 결혼이라는 당연한 스토리를 기대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유키코의 관계를 작가가 복선으로 깔아 놓은 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과 유키코가 마리코의 권유에 따라 설계사무소의 별장을 구입하는 과정을 보고, 그제야 반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건축을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이지만, 내용에는 삶의 철학과 사람과의 관계를 디테일하게 조명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현실과 미래에만 매달리던 시간이었지만, 청춘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 토론 주제와 내 생각

#### 공간과 내면 "나를 편안하게 하는 공간"

##### 1. 컴퓨터가 있는 나의 책상

[![1mepal20250823_082517.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caled-1680-/1mepal20250823-082517.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1mepal20250823-082517.jpg)  
\* 네팔 카드만두 2025.8.22~8.31

[![mypc.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caled-1680-/mypc.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mypc.JPG)  
\*집

[![summwer20250909_145517.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caled-1680-/summwer20250909-145517.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ummwer20250909-145517.jpg)\*사무실

나는 군대를 제대하고 1983년에 애플 8비트 컴퓨터를 구입했다. 직장 금고를 대출받아 용산에서 조립PC를 샀고 집에 한 대밖에 없는 흑백TV를 모니터로 해서 베이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시작할 당시 사무실 업무가 양곡을 관리하는 숫자 업무이어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 후에 부서를 옮길 때도 정보통신 분야로 자주 발령이 났다. 그러한 이유로 컴퓨터는 내 삶의 도구이고 생활이었다.

컴퓨터로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 질수록 모니터 하나로는 작업이 어려웠다. 보통 한 화면에서는 입력 작업하고 다른 화면은 참고자료를 띄워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는 것은 업무 때문만은 아니었다. 2004년부터 '파주이야기'라는 웹사이트를 직접 운영하다 보니 기술적인 작업과 콘텐츠 작성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퇴직하고 '파주위키'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어서 컴퓨터 앞에 많이 앉아야만 일이 진행된다. 그래서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가 편안하다.

지난 8월에 네팔에서 10여 일간 머물렀다. 특별하게 과업이 주어진 것은 아니어서 바쁜 일도 없는 상황이었다.낮이면 혼자 숙소를 지키는 시간이었다.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독서와 파주위키 사이트를 분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 60여 년의 바쁜 세월을 돌아 보는시간도 되었다.

직장에 있을 때나 퇴직 후에도 끊임 없이 바뻐야만 했는지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러는 중에 어떤 일을 시작하면 좀 더 개선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일이 점점 많아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팔의 영적인 기운이 나를 감싸면서 새로운 의식을 갖게 한 것이다. 매일 바쁘다고 빨리 일을 끝내는 습성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내가 다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네팔은 나를 편하게 만든 공간이 된 것이다.

##### 2.사계가 있는 공릉천

공천수가 있는 그곳

[![summerDSC07397.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caled-1680-/summerdsc07397.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ummerdsc07397.JPG)

**일출이 보이는 곳**

**[![summer공릉천일출.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caled-1680-/summer.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ummer.jpg)**

[**철새의 노래가 들리 곳**](https://photos.app.goo.gl/Yfm34Z43s6js3xNH8)

**[![summer-bird.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caled-1680-/summer-bird.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09/summer-bird.JPG)**

**[https://photos.app.goo.gl/Yfm34Z43s6js3xNH8](https://photos.app.goo.gl/Yfm34Z43s6js3xNH8)**

평일에는 금촌 파주스타디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공릉천에서 조깅을 한다.

공릉천으로 운동을 나가게 된 것은 1996년 공릉천 가까이에 있는 장미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작되었다. 올해로 따지면 30년이 되어 간다. 비가 오는 날이라도 공릉천이 보고 싶어 차를 타고 가본다.

공릉천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겨울의 일출과 철새들을 매주 볼 수 있는 곳이다. 비 오는 날에는 공릉천에 떨어지는 빗방울도 멋있다. 여름철에는 강풍으로 한쪽 방향으로 누워지는 억새풀도, 겨울철에 바짝 마른 억새풀이 바람에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정겹다.

공릉천에 가 있으면 내가 무엇을 하든 편하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나를 편하게 한다. 자연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저절로 된 곳이다. 자연에서 태어난 나이기에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 좋을 수밖에 없다.

### 책을 읽으며 인상 깊은 글 공유

내 교육 담당이기도 한 우치다 씨의 설명은 언제나 구체적이 고 알아듣기 쉽다. 어째서인지 이유가 반드시 붙어 있어서 머리 에 쉽게 들어온다.(87쪽)

누구라도 흉내내서 만들 수 있을 만큼 벌집도 인쇄기도 단순한 구조였던 거죠. 자본주의를 발전시킨 원동력은 바로 프로테스탄티즘이라는 유명한 설을 당시 막스 베버가 주장하기도 했지만 '누구라도 알 수 있고' '누구라도 쓸 수 있다'는 것만큼 강한 것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14쪽)

#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ones-life.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10/scaled-1680-/ones-life.jpg)](https://fridge.paju.wiki/uploads/images/gallery/2025-10/ones-life.jpg)

[북티즌](https://paju.wiki/mw/index.php/%EB%B6%81%ED%8B%B0%EC%A6%8C_%EB%8F%85%EC%84%9C%ED%86%A0%EB%A1%A0%ED%9A%8C)에서 토론 주재는 1년에 한 번쯤 맡게 된다. 나는 작년 12월,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을 토론 도서로 선정했었다. 하지만 2025년 토론을 위해 책을 읽어보니 450쪽이 넘는 분량과 철학적인 깊이가 부담스러워 결국 다른 책을 찾아야 했다.

다시 토론 도서를 찾던 중, 우연히 『단 한 번의 삶』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출판사 소개를 읽어보니 평소 내가 관심 있던 분야의 이야기였다. 작년 11월에 토론했던 김훈의 『허송세월』처럼,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단 한 번의 삶』이 다음 토론 도서로 정해졌다. 토론을 준비하면서도 김영하 작가가 그렇게 유명한 작가인 줄은 미처 몰랐다. 2020년에 그의 소설 『검은 꽃』을 주재하고 『여행의 이유』로 토론한 적이 있었지만, 그저 탄탄한 중견 작가 정도로만 여겼다.

작년 11월 『허송세월』 토론 때, 나는 주재자가 아니었음에도 박경리와 김훈 두 작가의 말년을 따로 정리해서 발표했다. 두 작가 모두 인생의 끝자락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쓴 글이기에, 굴곡진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968년생인 김영하 작가가 50대에 이 책을 썼다는 점에서 박경리나 김훈의 회고록과는 결이 다르다고 느꼈다. 굳이 말하자면, 『단 한 번의 삶』은 김영하 작가의 ‘중간 회고록’이라 불러도 좋겠다.

이번 토론은 모처럼 특별한 곳에서 열렸다. 교하에 있는 ‘파라프라’ 캠핑장에서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마시며 편안하게 시작했다. 캠핑장 주변은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었고, 이용객 없는 텅 빈 수영장은 소란스러웠던 한여름의 풍경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한다.

### 독후통감

북티즌 회원들은 이번 토론을 통해 김영하 작가를 독특한 인물로 바라보았다. 그는 우리와 다른 젊은 세대이면서 작가로서 크게 성공했고, 비즈니스 감각까지 탁월한 데다 세상을 냉철하게 분석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 책이 작가 자신의 인생을 다룬 글인 만큼, 토론 역시 회원 각자가 자신의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특히 '내 인생의 의미를 색깔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주제에서는 다채로운 의견이 나왔다.

한 회원은 자신의 삶을 베이지색, 밝은 회색, 감색에 비유했다. 찬란했던 시절을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담은 색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로즈골드와 녹색 계열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흰색과 검은색이 더해진 무지개색을 꼽은 회원도 있었다. 인생의 어두운 굴곡과 환한 시절이 뒤섞인 삶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케르메스(Kermes)라는 붉은색을 언급한 회원은 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연지벌레의 빨간색처럼 깊은 매력을 이야기했다. 친구는 그를 미스터리한 느낌의 연보라색 같다고 본다는 말도 전했다.

바이올렛을 선택한 회원은 이 색이 귀족적이면서도 우울하고, 동시에 희망을 품은 복합적인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유록색을 고른 회원은 초봄의 나뭇잎처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철학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빨간색을 선택한 회원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삶 속에서도 뜨거운 정열과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이처럼 각자가 생각하는 색의 의미는 성장 배경이나 사회·문화적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확인하며, 자신을 상징하는 색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5가지' 토론에서 한 회원은 사자성어인 상선약수(上善若水)를 꼽았다.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의 태도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회원들은 "가족, 행복, 감사, 그리움", "균형, 깨달음, 레오(고양이 이름), 관대함, 즐기자" 와 같은 단어들을 나누며 각자의 가치관을 공유했다.

### 토론 주제 및 나의 생각

#### 1.학창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학생 시절에는 여러 가지 기억이 있다. 그 중에 초등학교 시절을 평범한 성적으로 보냈지만, 중학교 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성적이 크게 오른 것은 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당시 학교 근처에서 장사를 하셨던 부모님 덕분에 선생님과 사모님을 자주 뵐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는 주변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중학교 1학년 담임은 국어 선생님이셨고, 2학년 때 내가 좋아했던 분은 미술 선생님이셨다. 두 분 모두 여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도 그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내가 여전히 글쓰기와 사진에 깊은 관심을 두는 것은 아마 그때의 소중한 기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2.나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토론의 여지가 없었던 너무나 정형화된 질문으로 생각했다. 다만 김영하 작가가 책 첫번째에 본인의 어머니를 이야기 했기 때문에 선정하게 됐다.

우리 어머니는 20대부터 80대까지 장사로 살아 오셨지만 큰 돈을 벌지 못했다. 빚을 지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땅을 사거나 가게를 늘리지는 않았다.

그나마 이북에서 피난와 조그만한 가게터를 마련하여 우리 3형제를 키웠다. 학교 다닐때 장사를 해서 어렵지 않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부모가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남기는 것이 있다고 본다.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남기는 것보다 스스로 낚시 바늘을 꿰어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생활 태도가 진정한 재산일 것이다.

#### 3.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 5개 고르기

나는 평상시 살아 가면서 주로 떠 올리거나 말하는 단어들이 있다. 공직을 퇴직하고서는 '인생 뭐있어'를 가장 많이 말하고 있다.

'인생 뭐있어'에 녹여 있는 단어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소신, 죽음, 고독, 휴머니즘, 팀워크"라는 단어를 자주 생각한다.

'소신' 은 그동안 내가 살아 오면서 지켜온 가치이고 '죽음'은 '소신'을 지키면서 살도록하는 동기 부여의 단어이다. 고독은 석가가 말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글을 어려서 알게 되었고 지금도 가슴에 시리게 다가 온다. 인간의 시원적인 고통이라는 고독에 대한 대표적인 비유로 '내가 아프다고 대신해서 아파 줄 수 없다'는 말이 기억된다.

고독하기 때문에 이웃과 따듯하게 지내야한다는 휴머니즘의 정신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휴머니즘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삶의 방법으로 '팀워크'를 실천할 수 밖에 없었다. 휴머니즘은 같이 생존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구 밖으로 달아 날 수 없어 현실적인 '팀워크'가 대안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4.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의미를 색깔로 표현 한다면

내 인생의 의미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연두색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린 시절, 친구네 집 앞마당에 열렸던 청포도가 나의 색감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그 기억 때문인지 고등학교 시절에는 특별한 추억도 만들었다. 청포도가 열리던 집의 친구와 또 다른 죽마고우, 이렇게 우리 셋이 모여 '청포도 문집'을 만들기도 했다. 각자 노트에 친구가 쓴 글을 옮겨 적는 방식이었는데, 아쉽게도 군 제대 무렵에 중단되었다.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때부터 청포도 빛깔인 연두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되었다. 연두색은 생명력, 신선함, 젊음, 활기를 상징한다고 한다. 아마 지금 내 마음의 색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덧붙여 내가 운영하는 사이트 로고의 테두리는 주황색이다. 밝고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선택한 색이다.

#### 5.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글이 있다면 

어린 시절의 일기에는 '나'에 대한 말들로 가득했다.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를 알기 위해 애썼던 십 대의 내가 거기 있다. 그러나 돌아보면, 나라는 존재가 저지른 일, 품기는 범죄, 보이는 모습은 타인을 통해서 만 비로소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천 개의 강에 비치는 천 개의 달처럼, 나라고 하는 것은 수많은 타인의 마음 에 비친 감각들의 총합이었고, 스스로에 대해 안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 말 그대로 믿음에 불과했다.\[책 날개 본문\]

위 내용은 "테세우스의 배"에서 나온 이야기로 보인다. 배의 물리적 요소가 완전히 바뀌었음에도 테세우스의 배로 불리는 철학적인 논제이다. 지금의 내가 타인에게 각인된 모습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과 타인이 보는 모습의 차이가 적을 수록 좋은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북티즌회원 오백자 독후통감**](https://fridge.paju.wiki/books/ec895/page/522)


### 기억에 남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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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속의 관련 스토리

#### 라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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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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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티즌 523회 토론회는 2025년 11월 11일 금촌의 '이태리&amp;이태리'에서 열렸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최고참 회원이 저녁 식사를 겸해 토론할 수 있도록 분위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곤 한다. 이날은 와인을 곁들이는 자리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술을 마시는 회원이 몇 명 되지 않아 일인당 마셔야 할 할당량이 꽤 많았다.

이번 토론 도서는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틈날 때마다 한 편씩 읽어 나갔다. 하지만 소설을 읽고 책장을 덮을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야기가 자본주의의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 주며 마무리되기 때문이었다. 평소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무력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 독후통감

김애란 작가는 젊은 세대의 현실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녀의 작품 대부분은 일상 속의 상실과 세대 간의 거리, 그리고 여성의 정체성을 다루고 있다.

이는 40여 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안정적으로 살아온 나의 세대와는 다소 간격이 느껴지는 소재였다. 비록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현실이지만, 이것이 엄연한 요즘 시대의 흐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옛말이 되어 버린 자본주의 시대인 만큼, 집안의 충분한 자산 없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세대에게는 깊이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보였다.

책을 읽으며 단편 제목에 등장하는 '안녕'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같은 단어라도 상황에 따라 수없이 많은 의미를 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신기함을 느꼈다. 전체적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선한 성품을 지녔기에 오히려 더 많은 상처를 입는 듯했다. 책을 덮으며 나는 선하고 착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역설적으로 세상의 생리와 사람의 심리를 더 깊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어졌다.

### 토론 주제와 내 생각

#### 1.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글이 있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두에게 떳떳한 선이란 과연 어디까지일까 반문합니다. 얼마전 남편이 내게 말했습니다. " 우리가 잘 살게 되면 우리가 '더' 잘살고 싶어지지 않을까?" &lt;141쪽&gt;

인간은 본질적으로 끊임없이 더 나은 상태를 추구하는 '욕망의 존재'이다. 특히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속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우리가 잘 살게 되면 더 잘살고 싶어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은, 인간의 욕망이 절대적인 기준에 의해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끊임없이 팽창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현재의 성취는 만족의 종착점이 아니라 더 높은 곳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끝없는 욕망은 때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두에게 떳떳한 선'의 기준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든다.

결국,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높은 지위를 갈망하는 것이 인간의 본연의 속성 중 하나이다.

인간 본연의 속성(욕망)을 '중단'시킨다는 것은, 그것을 억지로 억누르거나 제거할 수는 없다. 그것의 본질을 이해하고, 관찰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 2. 「좋은 이웃」을 읽으며 떠오른 내 주변의 이웃 이야기가 있나요?

1998년 교하에 근무할때 10개월좋은 이웃은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살아 오면서 여러가지 모임을 가입하고 모임을 만들어 보았다. 그 중 현재까지 만나는 모임을 보면 대개 나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비슷한 유형이라는 용어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지만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꾸준히 만나는 이웃을 보면 결국 자신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 3. 몸이 아플 때 생각나는 음식,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이 있나요?

가끔 모친과 일산 병원에 다녀 올때 점심시간이면 순대국을 먹는다. 또 바로 아랫 동생이 안과치료로 운전이 불가능해서 운전할 때와 병원에 함께 다녀오면 막내 동생도, 나도 순대국을 먹으러 간다.

이북에서 피난 오신 부모님이 내가 초등학교 들어 가기전에 시장에서 순대국 식당을 운영했다. 그때 순대를 만들때 돼지창자에 속을 소주병으로 밀어 넣었던 기억이 난다, 어려운 시대이지만 어려서부터 우리 가족은 순대국을 자주 접했던 경험이 몸이 아플때 생각나는 음식이 된 것으로 보인다.

죽기전에 먹고 싶은 음식은 특별하게 생각 나는 것이 없어 "불로초"라고 했다ㅋㅋ. .

#### 4.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상급지와 하급지는?

이 토론 주제는 회원 몇 명이 상급지를 상급**자**로 하급지를 하급**자**로 잘 못 읽고 오는 경우가 있었다. 주제 단어를 다르게 읽은 회원은 주로 공직이나 조직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 이었다.

주제의 상급지와 하급지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강남과 운정처럼 도시화 된 곳을 상급지라고 부른다고 본다. 반드시 도시화되어야만 상급지인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생활 조건이 신도시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상급지를 개인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따라 또는 연령별로 다를 수 있다. 토론에서 회원들은 대부분 자신이 만족하는 지역이 상급지라고 말했다.

##### 토론 준비된 상급자와 하급자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상급자와 하급자는 단순히 실력의 우열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공동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역할 분담'이자 책임의 영역을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구분이다.

진정한 상급자란, 이러한 역할의 다름을 인지하고 하급자의 의견을 경청하며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또한 진정한 하급자란, 상급자의 경험과 지휘를 신뢰하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다.

결국 이들은 실력의 높낮이를 떠나,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어 가는 이들이다. 이러한 상호 존중의 관계는 직장 조직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또는 작은 모임과 같이 공동의 유대를 가진 모든 '팀'에 적용되는 진정한 팀워크의 본질이다.

#### 5. 「빗방울처럼」 의 지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비는 한 집 위에서만 내리는 것이 아니다. - 카메룬 속담 /286쪽

"비는 한 집 위에서만 내리는 것이 아니다"는 카메룬의 속담이다. 이 말은 어려움과 불행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비가 내릴 때 하늘이 어느 한 집만 골라서 비를 내리지 않듯이, 삶의 고난과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그 사람만의 특별한 불운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인생의 일부라는 뜻이다.

이 속담은 두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첫째는 고통받는 사람을 위로하는 것이다. "당신만 힘든 게 아니다, 모두가 각자의 비를 맞으며 살아간다"는 공감의 메시지다. 둘째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연대하라는 교훈이다. 오늘 내가 괜찮다고 해서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라는 것이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그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속담은 인간 조건의 평등함과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lt;클로드&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