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한 달에 꼭 한 번
공릉강 주지(酒池)에 내려와 밤새도록 술을 퍼 마신다
태백은 달이 술이 세다는 소문에
그와 술내기를 했다지
월백(月白)은 밤새 어우러져……
주지의 은백색 술이 얼추 바닥을 드러내고
새벽녘 닭이 홰를 치며 목청을 냅다 늘일 때
달은 태백을 못에 고이 잠재우고
소리 소문 없이 승천했다는구먼!
이 시는 매우 흥미로운 상상력과 신화적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달과 태백산의 의인화를 통해 자연 현상을 재미있게 해석했습니다.
언어적 표현도 독특합니다. "월백(月白)"이라는 표현과 "주지의 은백색 술"이라는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소리 소문 없이 승천했다는구먼!"이라는 표현으로 구술적 특성을 살려 민담처럼 마무리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시의 내용은 달이 차고 기울고, 태백산에 달빛이 비치는 자연 현상을 술 내기라는 재미있는 은유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달이 차오르다가 새벽에 지는 현상을 술 내기에서 이긴 후 하늘로 돌아가는 것으로 표현한 점이 창의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민담이나 설화적 요소를 현대시로 잘 녹여낸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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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매우 흥미로운 상상력과 신화적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달과 태백산의 의인화를 통해 자연 현상을 재미있게 해석했습니다.
언어적 표현도 독특합니다. "월백(月白)"이라는 표현과 "주지의 은백색 술"이라는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소리 소문 없이 승천했다는구먼!"이라는 표현으로 구술적 특성을 살려 민담처럼 마무리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시의 내용은 달이 차고 기울고, 태백산에 달빛이 비치는 자연 현상을 술 내기라는 재미있는 은유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달이 차오르다가 새벽에 지는 현상을 술 내기에서 이긴 후 하늘로 돌아가는 것으로 표현한 점이 창의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민담이나 설화적 요소를 현대시로 잘 녹여낸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