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d Search
Search Results
2 total results found
천년의 물길을 연 임진강 황포돛배
명소를 찾아-강근숙
두지나루의 황포돛배 두지나루에 매였던 황포돛배가 밧줄을 풀고 서서히 몸을 튼다. 햇살 좋은 날 나들이 나온 연인과 가족들은 해설을 들으며 강변을 바라보느라 호기심 가득하다. 분단 이후 반세기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임진강에 원형 그대로 황포돛배를 복원하여 2004년 봄, 두지나루에서 고랑포 여울목까지 뱃길을 열었다. 조선 시대의 주요 운송 수단이었던 황포黃布돛배는 광목에 물을 들인 돛에 바람을 받아 동력으로 운행하던 우리나라 전통적인 평저선平底船이다...
끝나지 않은 전쟁
삶의 단상-강근숙
캠프 그리브스는 DMZ 남방한계선에서 2킬로 떨어진 민간인 통제구역에 주둔한 미군 기지였다.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주한 미군에게 토지를 제공하고 군영을 설치하도록 하였다. 주둔한 지 50여 년 만에 부대가 철수하면서 미군기지가 우리에게 반환되었다. 경기도는 문화 재생사업으로 미군들이 볼링장으로 사용했던 건축물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 전장에서 이슬처럼 사라진 이름 없는 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해 ‘젊은 날의 초상’을 기획했다. 전쟁의 참혹함...